말씀
하나님의
지휘를 따라
물의 거센
저항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진군하는 흙들의
그 늠름함.
흙의 앞길을 가로 막는.
물들은
하나님의
눈빛의 두려움에
그 강한 힘을 상실하고
흙들의 진군을
도울 수 밖에
달리
그 도리가 없다.
하나님의 명령이
물들에게도 임한 것이니
그 물들은
흙들의 진군을 피하여
흙들이 없는 곳으로
도망가기에 급하다.
너무나 오랫동안
짓눌러 오던
기득권을 포기하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자기 발밑에 있던
자들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아직은 체질이 되지
못하여
미숙한 발길이나마
전능자의 명령이 급하게
재촉하고
전능자의 명령이 심히 강하시기에
물들은
그 많은 전리품들을
챙길 여지없이
살길을 찾아 급히
떠나야 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잡는
흙들은
솟는 봉우리를
내고 그 자태가
하나님의
그 만드신 빛으로
빛나는
셋째 날의 아침부터
드러나기 시작한다.
거대한 대륙의 자태가
아직은 남은
물 기운에
빛나는 모습이
심히 특이롭다.
누가 그때
그 모습을 본 자가
있던가?
홀로 여호와만
그 모습을 보며
흡족해 하시는 데
그 만드신
천사들은
그 장업하게 아름다운
그분의 예술적 영광을
큰 감탄과
큰 감동으로
우러러
숨죽여 보고 있다.
전능자의 명령에
그 재촉하심에 따라
물들은 자기들의
다니는 길로 가도록
허락을 입고
자기들에게
정하여 준 처소로
급히 달려간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흙들의 심사를
살피신다.
흙들이
물 없이
스스로 서지 못하도록
정하시기로 하셨다.
이는 주님만이 홀로
홀로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인 것을
모든
피조물들에게
알게 하고자 하심이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물의 심사를
살피신다.
하나님께서는
흙들을 명하여
그 물들을 싸는 강보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물들이
스스로
서지 못하게 하려고
그 족쇄를
박고자 하심이다.
하나님께서는
흙들 속에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크고 작은
수많은
강보를 만드사
만은 물들을 싸게
하시고
모든 샘의 근원 또는
강들의 근원이라고
명하시고,
이제 만드실
모든 피조물들의
안식처로 삼기로 하시고
기뻐하신다.
이제 그가 만든
큰 산들과
작은 산들과
큰 들들과
작은 들들에게
입힐 백곡과 만과와
푸른 식물과
푸른 나무들을 위해
마실 물이
있게 하기 위해
물들의
세미한
길을 여시고
기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혜로
흙 속에 있는
모든 물들의
염기를
뽑아내시고
흙 속의 물과
바다의 물을
구별하신다.
이는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심이다.
흙과 바다의
기억을 늘 새롭게 하기
위해
바다와 육지의 사이에
모래를 두어
경계를 삼게 하셨다.
그 경계는 영원히 지켜질 것이다.
전능자가 명하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