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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흙의 구원15-1)그저 감격이고 싶습니다.
글쓴이   찬송시로보답 날짜    2011-11-23  (조회 : 1107)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무가치한 흙들을

혼돈과 공허의 굴레에서

지극히 선하신 손길로

구원하시고

당신의 오묘로

빚어

푸른 생명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 일이

나로

당신의

선하심을

노래하게 합니다.

 

당신의 구원의 부요가

내 가슴을 감동케 하여

나로

아버지를 사랑하게 합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아버지

당신으로 인하여

저 초원에 피어나는

이름모를 꽃송이들

그 속에

당신의 오묘가 있습니다.

 

푸른 하늘

흘러가는 구름에 따라

문득 문득

드러나는 오묘 속에

파초의 꿈이

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아버지.

 

아버지

당신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 오묘를

그 오묘의 소리를 실어서

보내실

당신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버지

저 초원의 꽃들을

만드신 아버지시여.

 

그 꽃들 속에

계신

당신의 오묘가

나를 부릅니다.

 

만일

내게 나래가 있다면

나는

그 오묘를

만나기 위하여

그 날개를

퍼덕였을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시여

그 초원에 가득한

 

꽃들 속에

가득한

당신의 오묘를

보노라면

어떨 때는

꽃이 되고 싶습니다.

그 오묘를 따라 피고 지는

꽃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의 오묘에 눈을 뜨고

뭇 꽃들과 함께

당신을 앙망하며

우러러

당신의 웃음이

그지 없이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가

내 얼굴에

내리시는 빛처럼

쏟아지는 햇살처럼

쏟아져 오기를

기다려집니다.

 

이는 성령의 바램입니다.

그 바램에 나는 설렙니다.

오묘의 소리를 듣고자

갈망하는 것은

성령의 바램입니다.

 

그래서 나는

설레는 것입니다.

그 오묘여,

그저 감격이고 싶습니다.

그저 복받치는

기쁨이고 싶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