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성으로

아담에게 보이시매

비로소 아담은

하나님의

거룩성에서 나오는

두려움

두려움

두려움을

깨닫는다.

조물주와

피조물은

이러한 두려움의

간격 사이에

있는 것이다.

인간이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건너갈 수가 없다.

건너갈 수가 없다.

바로 그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아담은

그 두려움 앞에

마치

죽은 자처럼

굳어버렸다.

그 발 앞에

엎드려

아담은

호흡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 속에

휩싸이게 되었다.

한 말도

감히

그 분 앞에선

말할 수가 없었다.

한 말도

그 분 앞에

표시할 수가 없었다.

아담은 비로소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아담의

형질 속에

이미

새겨놓으신

하나님의 두려움을

인식하고

그에

반응하는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담 속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두려움 앞에

철두철미한

경외심으로

사로잡혀간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