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내 아들,

내 사랑

내 짝될

인간아,

비로소

너는 나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네게

발을 준 것은

내가 네 몸에 들어가

네 발로

만유를

지배하고자 함이다

이를 알아야 한다.

너는

내 발이요

곧 발등상이다.

내가 너를 통하여

나의 뜻을 이루리라

나의 꿈을 이루리라

무엇보다도

너는

나의

고독의 언어를

함께 나눌

영원한

나의 사랑이다.

내가

내가 만든

천사들에게도

권능을 갖도록 만든

천사들에게도

터놓지 않던

영겁동안 쌓여진

이 고독의 언어를

너하고

내 짝된 너하고

나누고 싶기에

내가 너를

만들었노라

빚었노라

그러므로

걸어오라

아담아

걸어오라

아담아

오라

내 품안으로 오라

내가 너를 사랑하리라

내 사랑을

맘껏 퍼부어 주리라

내가 나를

너에게 주리라

오라

아담아

내게로 오라

내 품안으로 오라

내 사랑을

네게

마음껏 내 마음껏

쏟아 주리라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믿음을 다해

나 예수께로 오라

오라 나의 아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