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음성이

아담을

흔들었다.

그 순간,

아담은

그분의 명령에

기쁨으로

반응하였다.

눈을 뜬다.

눈을 뜬다.

그가

눈을 뜨니

이에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신비한 권능에 놀라 휩싸인다.

창조자로써

심히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그의 창조물에

당신의 모든 것을 보이신다는 것이.

하지만 당신을 다 보이고 싶다.

천천히 당신을 알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지극히 아름다운 빛으로 빛나는 눈을 들어

아담의 눈을 마주한다.

아

모든 존재의 창조자

그 모든 신성의 아름다움을

가지신 자

지극히 영화롭고

자애롭고

형용할 자 없이

선하시고 아름다우시고

그 거룩한

빛 속에 거하시는

지존자

창조자

기묘자시며

모든 인간의 아버지를 아담의 눈에 보이신다.

아버지의 눈에 아담의 눈을 담으신다.

아담의 눈에 아버지를 담으신다.

아 아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있을까?

마침내 오로지 만든 손길에만 반응하는 아담의 지각이 작동하여

아버지 창조주를 알아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