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생명의 은총을
표현하는 봄의 합창,
봄의 연출에
아, 내 인생의 봄은 옵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내 인생의 봄은 정녕
오는 것입니다.
가슴 시리던 겨울은
인생 삶의 고통과 아픔을
비유하라고 주신
당신의 창조 넷째 날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북풍설한의
어려운 시절에
아픔이 가라고
봄날은 옵니다.
봄날이 오고 있습니다.
사계의 변화가
인생의 시간과
인생의
계절로 비유될 수 있도록
아버지는 그 계절에
인생의 의미와 그 징조를
심어 놓으셨습니다.
아버지,
봄의 초장에 피어나는
여러 꽃들의 소리에
그들이 부르는
찬송에 젖어 가다보면
어느새 오뉴월의
무더위는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 연한 순들은
어느새 진녹색으로 바뀌는
여름이 오면
인생의 절정기입니다.
당신께 드리는
한여름의 정념에 타오르는
생명의 찬가가
나로 하여금
눈부시게 합니다.
파초들이
한여름 부지런히 일해야
자기들의 씨를 남기기에
그 일을 하기 위해
비바람을 견딥니다.
모진 비바람 견디면
비로소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이 옵니다.
아, 여름
그 푸름이 온 땅을 덮고
생명의 기세가 강렬합니다.
아,
그 기운은 나로
벅차게 합니다.
내가
그 짙푸른 녹음의 찬송을
듣고 있으면
매미가 반주합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이 젊음의 때를
녹음이라 한다면
그러한 비유를 주고자
하나님은
한여름을 만드셨습니다.
한여름의 풍성한
빛과 물의 물자를
공급받아
부지런히 일해서
열매를 맺으라고 하나님은
여름을 만드신 것입니다.
매미 소리가
매미의 소리가 끊어져 갈 때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다가
어느새 우리 집 가는 길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들었습니다.
화초들은
고달픈 한여름의 결실을
내게 하시고 받으시고
그리고 안식을 주시려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그것을 비유하라고
아버지는
가을을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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