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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
  순수의 노래
글쓴이   청지기 날짜    2011-11-09  (조회 : 1928)


하나님의 보좌에서 발원하여
태초의 골짜기로부터 내려오는
순수의 물
영겁의 세월의 흐름 속에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순수를 지키며
내게 그 거룩한 순수를 주고자
흘러왔나니
나는 세상 잠에 취해 있어
내게 밀려와 나를 깨우는
순수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 거룩한 깨달음이
내게 인자를 더하여
나를 흔들어 깨우더라.

그 때 비로소 나는
하나님의 순수를 보았나니
그 거룩한 성결의 빛을
눈이 부시도록 보게 되었다.
가슴이 벅차는 성결의 노래들의
그 어휘들이 천사의 나래에
실려
내 심령의 공간을 가득 가득
채우는 우렁찬 소리가 되어
나를 황홀의 경지로 몰아넣는다.

아 이 웬말인가
더러움의 옷을
입고 온갖 잡다한 더러움에
빠져 있는 내게
들려오는
이 우렁찬 순수의 노래와
그 열정의 순수함을.
쏟아 부어주는 이 사랑이
아 이 웬말인가

비로소 나는 더러움이 뭐고
지극히 성결함이 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때 나는 절규하는 나 자신에
아픔을 보는 것이다.

성결의 가치를 깨닫게 되면
어찌 그 더러움을 버리지 않겠느냐
바로 그러한 깨달음이
내게로 밀려와
나를 깨우기에
나는 절규하는 것이다.

하면서도 나는
내 앞에 밀려온 순수의 물에
나 자신을 던져 넣기를 주저하였다.
내 더러움을 저 속에 넣으면
저 순수함이 더러워질까 하여
나는 두려웠다.

그 때였다.
못자국 난 손이 내게 이르러
나를 안위하시며 말씀하신다.
인자야 두려워 말고
그 물 속으로 들어가라
나는 그 분의 말씀의 힘에 이끌려
내 속의 두려움을 잊게 되었고
그리하여 마침내 나는
그 순수의 물에 발을 담근다.

내게서 그 모든 더러움이
분리되는데
내게는 성령의 극한 희열이
복받치고
나는 성령의 충만을 겪게 되는데
또 다시
그분의 음성이 내게 이르신다.
인자야
이제 네가 발을 넣었을 뿐이다
무릎을 넣으라.
허리를 넣으라.
그리고 엄몰되라.
그러면 네 모든 더러움이

소멸될 것이다.

나는 그 분의 인자의 힘을 의지하여
그 못자국 난 손의 부축을 받아
그 순수의 물속으로
점점 들어가는데
보니 내게서 떠나는 온갖 더러움이 그 순수의 물결에 소멸되더라.

순수의 물결은 내게 말씀한다.
하나님의 순수는
영원히 오염되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단다.
나는 그 말씀에 더 용기를 갖고
그 물을 누리는데
아 눈을 떠보니
그 순수의 물은 내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복음 속에 있어
성령의 조명을 받아
깨닫게 되는
깨달음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 그 분의 말씀이여
못자국 난 그 분의 말씀이여
내게 바닷물처럼 밀려와
나를 엄몰 하소서.

아 나여
그 깨달음의 바다
그 생수의 바다 속에
엄몰되어
영원히 떠오르지 마라
그 분의 순수에 지극히 눈부신
성결을 입도록
나여 다시는 떠오르지 마라

좁은 가슴이 터져 나갈듯한
환희의 찬가를
찬가를 부르고 부르고 부르고.

나날이 깨달음에 빠져 가는 나를
만드시는 주님을


그 못자국 난 손
나를 부축하시는 그 손길에서
감사로 젖어가는 내 눈에는
흐르는 눈물이
그분의 발을 적신다.

보니
그 발등에 선명한 못 자욱이 보여
가슴이 더 메어지는 오열이 된다.
나는 그 분 손길에
녹아지고 녹아지고 녹아져
흐르는 사랑이 되어
우러러 보는 눈에 출렁이는 사랑이
그 분 사랑의 바다가 보인다. 보인다.
그 순수의 바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