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시코너

  • 시코너
  • 흙의구원

본문내용


제목
  님이 오시는 소리를
글쓴이   청지기 날짜    2011-11-09  (조회 : 1779)

 

 

주님이 임하십니다.
주님이 임하십니다.
눈을 감고 주님이 임하시는 소리를
음미합니다.
내 가슴이 설레다 못해
심히 떨립니다.
내 존재를 조성하신 자의 다가오시는 소리를
뛰는 가슴으로 듣습니다.
나는 문득 답답함을 느낍니다.
님이 오시는 소리를
이제사 듣는 것이
답답합니다.
후회와 참회가 섞인 눈으로
주를 우러러 봅니다.
그 분의 눈에서 내게로
시냇물이 흘러옵니다.
그리고 그 시냇물을 타고
비둘기가 하강합니다.
그 하강하는 나래는
신묘하도록 아름답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지극한 전류에 감전됩니다.
주님도 나 땜에 고독하셨나 봅니다.
사실 우린 서로 간에 고독했었습니다.
우린 그 동안 깊은 고독을
지독하게 겪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분이 이 고독을 깨기 위해
인간으로 와서 십자가에 죽지 않으셨다면
나는 영원히 그 고독에서 깨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분의 부활로 인해
비로소 나는 이 진저리치는 고독을
이길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 분의 눈을 결코 뗄 수 없었습니다.
고독의 아픔을 아는 자만이
그 아픔이 무엇을 말 하는지 압니다.
그래서 나는 그 분의 눈을 결코 뗄 수가 없

었습니다.
나는 그 분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 분은 내 눈 속으로 빨려 들어오십니다.
내 눈 속에 그 분이 계십니다.
또 보니 그 분의 눈 속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그 때 그 시냇물을 타고
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하나님으로 맹세하노니
다시는 너를 놓치지 않으리라
그 음성은 나로 이 말을 하도록
충동합니다.
오 주여 저도 다시는 당신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영원이 필요한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영원이 필요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