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갤러리
  • 자료실

본문내용


제목
  북한의 기자들
글쓴이   청지기 날짜    2011-11-15  (조회 : 905)
[여의나루] 북한의 기자들 ‘삶의 질’


남북 당국간 회담이 자주 열리면서 남북의 기자들이 만나는 기회도 많아졌다. 북측 기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그들의 기자세계가 대략 그려진다.

북한에서 기자가 되려면 대학을 졸업할 때 자격 시험을 치러야 한다. 북한 기자들 중에는 평양 연극영화대학 출신이 많다. 연극영화대학에는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TV와 보도관련 학부가 따로 설치돼 있다.


기자들의 초임은 북쪽 돈으로 월 2000원 내외로 일반 노동자들의 초임에 비하면 많은 편이라고 한다. 40대 초반으로 평양에 살고 있는 한 기자는 “한달에 3500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자 전체 평균 임금이 2000원 정도이니,꽤 높은 편에 속한다.

북한의 기자들은 등급이 나눠져 있다. 처음 입문하는 기자는 5등급이고,1등급까지 있다. 2∼3년에 한번씩 시험을 치러서 합격하면 등급이 오른다. 중요한 기사를 써서 상을 받으면 시험 없이 등급을 올려주기도 한다. 특진인 셈이다. 시험은 시사적인 주제를 주고 논설을 쓰는 필기시험과 면접 형식으로 치른다고 한다.

북측 기자들이 자랑하는 것은 휴가제도다. 1년에 휴가가 15일씩 주어진다. 연간 휴가일수는 경력과 상관없이 동일하다. 특이한 것은 3년에 한번씩 주어지는 20일의 ‘휴양’이다. 휴양기간에는 북한의 유명한 휴양지 시설을 가족과 함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휴양을 떠나는 해에는 모두 35일을 쉬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휴가를 다 사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 북측 기자는 “휴가를 다 못쓴다고 해서 임금으로 보상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시스템과 관련해 북측의 다른 기자는 “남쪽에서는 우리가 당국의 발표만 받아쓰는줄 알고 있는데,우리도 기사를 캐내기 위해 취재를 한다”며 “당국자들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서면질의를 통해 답변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