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탄에 멀쩡… 연료탱크 폭발방지… 부시 방탄차 “테러에 이상 無”
반미(反美) 시위 속에 영국을 방문 중인 부시 미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취해진 보안조치 중 핵심은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이다.
캐딜락 드빌(Cadillac deVille·사진) 차종에 각종 안전장치들을 장착해 특별제작된 방탄 리무진은 웬만한 공격에 끄떡도 하지 않게 만들어졌다. BBC 방송에 따르면, 차체는 5인치(12.7cm) 강판으로 만들어져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에도 견딜 수 있다.
두께 6cm가 넘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방탄유리는 AK-47이나 M-14 소총 사격, 수류탄 폭발에도 끄떡없다.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으며, 타이어가 못 쓰게 되더라도 광폭 강철 휠만으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탱크는 최대한 오랜 시간 동안 열을 견디도록 설계돼 있으며, 유사시 연료탱크가 자동으로 차단돼 폭발을 예방한다.
캐딜락 드빌에는 또 적외선 야간투시경까지 달려 있어 라이트가 모두 나갔을 경우에도 어둠 속에서 명료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예전의 방탄차량에서 가장 취약한 경우는 지뢰 등 폭발물이 차량 밑에서 터지는 것. 1992년 이탈리아의 마피아 소탕 작전을 진두지휘하던 조바니 팔코네 판사가 도로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방탄차 안에서 사망했다.
이후 차량 바닥에도 방탄 기능이 강화돼 현 부시 대통령의 방탄차량은 대전차 지뢰를 건드려도 차 내부는 멀쩡하도록 설계됐다.BBC에 따르면 최초의 국가원수용 방탄차량은 1949년 ‘오개러-헤스 & 아이젠하트’사가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을 위해 제작했으며, 이후 방탄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1998년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서방에서 선사 받은 방탄차량을 타고 가다 10여명의 무장괴한들의 RPG까지 동원한 공격을 받았지만 아무런 부상 없이 살아남았다.
/李庸舜기자 ysrhee@chosun.com






























부시의 경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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