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오묘가

기묘자 모사로 나타나시고

실로 다함이 없는 주의 다양성의 창조의 오묘함이 

내 영을 깨우셨나이다.

주의 심오에 내 눈을 뜨는 순간

나는 그만

독한 술에 취하듯이

당신의 오묘에 취할수 있게 되나이다.

주여

그 때에, 주의 신묘막측함에 내 눈이 어안이 벙벙케하여

내 몸을 가눌 길 없게 하여

나로 그발앞에 엎드려지게 되어

죽은 자 같이 되겠나이다.

그때 주의 손이

내 눈에 무지를 거둬가시고

비로소 주의 정교한 오묘와

기묘한 모사가 나를 흥분시킬 것이옵니다.

예수 나의 하나님의 지극히 아름다우신 본질이

오묘의 극치로 내게 임하여

그 아름다우신 눈빛으로 나를 나를 깨우시기 때문입니다.

정녕 사랑의 본질이

더럽게 죄많은 나를 깨우시는 시간이기에

내 가슴은 떨릴 것입니다. 내 온 몸이 떨릴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내영혼의 크게 떨림으로 당신의 솜씨를 볼수 있겠나이다.

오, 만물을 이토록 아름답게 지으시는

기묘자 모사 전능자시여

내 영혼을 내 죄중에 버리지 마옵시고

내 영혼 속에 당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시기를 기뻐하여 주소서.

나로 날마다

당신의 지극히 아름답고 선하고 지혜로우신 기묘함을

보고 듣고 사는 환희가 되게 하시고

감탄이 되게 하시고

감동이 되게 하시고

기쁨에 겨워

크게 춤추는 감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사랑의 생명력의 아름다움이

기묘하게 내 가슴 속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되옵소서.

내 마음의 하늘을,

주의 오묘로 채워 주신 내 마음의 하늘을

부지런히 노 저어가 석양에 걸터앉아

주의 손가락으로 베푸신 모든 만물 속에 어리는

당신의 오묘를 감상케 하소서. 

모든 만상에 입히신

선하디 선한 오묘를 발견하는 나는 소리쳐

환호하게 하게 하시고

마침내 

어스럼 밤의 손길은 장막처럼

새로운 기약을 위하여

제 2막을 준비케 하소서.

저 장막이 걷힐 때 기묘자 모사여

내 속에 가득한 이 무지

기묘자 모사를 알아 볼 수 없는 이 무지의

비늘들이 다 떨어져 나가게 하소서

내 눈 속에 가득한

뱀의 미혹들의 비늘들을 다 털어 내시는 날이 되게 하시고

그런 날을 삼아 주소서.

그 날에

비로소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기묘와 오묘와 극치의 만상에

어리는

주의 신성을 뵈옵고

주의 오묘에 녹아지게 하옵소서.

그때에 주여 주의 본질을 종에게 드러내사

비로소 당신의 본성 거룩한 신성의 아름다움을

한없이 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비로소 내 얼굴을 들게 하시고

내 눈으로 주의 본질을 보게 하소서.

주의 지극히 기묘한 아름다움의 본질인 얼굴을

주의 지극히 크신 사랑의 본질이신 주의 얼굴을

들어 내게 마주쳐 폭풍처럼 나를 덮쳐주소서

오 주여

나의 신체가 주의 오묘중에

출생하였으며

나의 영혼이

주의 오묘중에

빚어졌으니

그나마 내가 주의 오묘를 알 수 있는

눈을 가질 수가 있었나이다.

주여 당신의 오묘를

끝없이 알아 볼 수 있는 눈빛을 주소서.

나로 내주 예수의 영광의 영원한 탄복소리

환희의 소리

감사의 소리가 되어

시가 되고 노래가 되게 하소서

나의 주여

내가 내 주의 발 앞에 흐르는 시가 되고

시의 강이 되고

시의 바다가 되게 하소서

주여

나의 주여

나의 사랑 나의 주 예수시여

여기 묘향산을 돌아 보소서. 이산을 속히 점령하사

묘향산에서

재능과 모략의 신을 구하는 자들에게 무한히 베푸시도록

묘향산을 거룩하게 하시고

정결케 하사

주의 오묘를 깨우치고

누리는 장소로 삼아내소서.

주여

주의 오묘로 나를 깨우치시고

이 산을 주의  지극히 깊은 오묘을 깨닫는 눈을 여시는 장소로

속히 점령하실

주를  내가 기다리나이다

예수 이름으로 기다리나이다. 아멘.

일곱번 아멘.